템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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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우주는 지구 몇 km부터일까 — 카르만 라인 100km의 과학과 정치

안녕하세요, 템휴입니다. 오늘(10월 7일) 누리호가 위성을 고도 576km에 올려놓았다는 뉴스를 보다가 한 가지가 궁금해졌습니다. 576km는 분명 우주인데, 그러면 우주는 정확히 몇 km부터일까. 비행기가 나는 10km는 하늘이고, 우주정거장이 도는 400km는 우주입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 선이 있을 텐데, 그 선은 누가 그었고…

만사 무사의 황금 인플레이션: 선의로 포장된 헬리콥터 머니가 불러온 경제 붕괴와 절대적 가치의 환상

14세기 초반,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대륙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하고 찬란했던 제국 중 하나인 말리 제국(Mali Empire)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그 제국의 9대 황제였던 '만사 무사(Mansa Musa)'는 오늘날의 화폐 가치로 환산할 때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이조스를 아득히 뛰어넘는, 약 4,000억…

군복무크레딧 최대 21개월 인정|둘째 출산 15개월·첫 보험료 4만 원

군복무크레딧이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됩니다. 10월 1일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따라, 지금까지 최대 12개월까지만 인정되던 군 복무 기간이 앞으로는 전부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인정됩니다. 같은 날 둘째 자녀 출산크레딧도 15개월로 늘었고, 국민연금공단은 2009년생 청년의 첫 연금보험료를 국가가 대신 내주는 제도의 사전신청을…

[전기차] 전기차 배터리 숫자 해부 ① LFP·삼원계·나트륨·전고체, 내 차 배터리는 무엇이 다를까

안녕하세요. 생활 속 경제 및 IT를 이야기하는 템아이티입니다. 전기차 견적서를 받아 보면 차 이름과 트림, 주행거리는 큼직하게 적혀 있는데, 차값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한두 줄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LFP', 'NCM', 'CATL', 'LG에너지솔루션' 같은 단어가 보이긴 하지만, 그 차이가…

[우주]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1,200억 원짜리 20분 비행 — 숫자로 본 한국 우주시대

안녕하세요, 템휴입니다. 오늘(10월 7일)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다섯 번째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 20분 뒤, 싣고 간 위성 15기 중 14기를 고도 576~579km에 차례로 내려놓고 비행을 마쳤습니다. 큐브위성 1기는 사출관 덮개가 열리지 않아 분리되지 못했지만, 주탑재위성인 네온샛 5기가…

이코노미스트 잡지의 '미끼 효과': 당신의 지갑을 은밀하게 털어가는 비교의 마술과 비대칭적 지배 효과

현대 행동경제학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상식 밖의 경제학(Predictably Irrational)』의 저자이자 듀크대학교의 저명한 교수인 댄 애리얼리(Dan Ariely)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영국의 권위 있는 시사 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웹사이트 정기 구독 페이지에서 아주 기상천외하고도 기괴한 가격표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그…

연금저축 세액공제 148만 원, 이것 모르면 0원 됩니다

연금저축 세액공제로 매년 148만 5천 원을 돌려받는 사람이 있고, 같은 돈을 넣고도 한 푼도 못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이는 투자 실력이 아니라 제도를 얼마나 정확히 아느냐입니다. 흔히 "16.5% 확정 수익"이라고 부르지만, 계좌를 어떻게 나누는지, 언제 꺼내는지, 소득이 있는지에 따라 이…

중국인 국민연금 추납, '1개월 내고 평생 연금' 꼼수 이렇게 막혔다

중국인 국민연금 추납 논란이 결국 법 개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내에서 국민연금에 단 1개월 가입한 중국인이, 60세가 된 뒤 과거 119개월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고 평생 노령연금을 받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평생 성실하게 낸 사람은 뭐냐"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외국인 추납 신청…

정규군이 타조(에뮤) 사촌에게 패배한 날,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의 대가

1932년 호주 서부,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출신 농부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무려 2만 마리에 달하는 거대한 호주 특산 조류 '에뮤' 떼가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던 중 밀밭을 말 그대로 쑥대밭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울타리를 박살 내고 작물을 거덜 내는 이 ‘깃털 달린 메뚜기…